지난 2025년 2월 23일 치러진 독일 연방의회 총선 결과는 향후 독일 정치에 중요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중도보수 성향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28.6%의 득표율로 제1당을 차지하면서,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끌던 사회민주당(SPD)은 16.3%의 낮은 득표율을 기록해 정권 교체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극우 성향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무려 20.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제2당의 위치에 오른 것입니다. AfD는 그동안 독일 사회에서 극우적 성향과 반이민적 정책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었으며, 네오나치나 극단적 우익세력과의 연결성 문제로 정치권에서 배제돼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독일 사회 내 반이민 정..